‘1⅓이닝 무실점’ 오승환 시즌 27세이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26 21: 18

오승환(33, 한신)이 팀의 위기 상황을 잘 진화하며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26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의 절대 위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 7월 22일 요미우리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 이후 첫 세이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8에서 2.89로 떨어뜨렸다.
한신은 2회 도리타니의 2타점 적시타, 5회 에고시의 적시타를 묶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선발 랜디 메신저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8회 피안타 2개와 실책이 나오며 2사 만루가 됐고 한신 벤치는 오승환을 올려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로페스를 상대로 힘 있는 승부를 벌였다.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두 차례 파울로 힘겨루기를 한 오승환은 결국 로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발디리스를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것에 이어 나머지 타자들도 무난하게 범타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미야자키는 우익수 뜬공으로, 이시카와는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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