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을 거둔 염경엽 넥센 감독이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제 때 터진 홈런 5방을 앞세워 14-4로 크게 이겼다. 선발 전원 안타로 총 17안타를 몰아친 넥센(48승1무40패)은 단독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43승2무41패를 기록하며 5위 탈환에 실패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다. 넥센 타선은 시즌 8번째(리그 3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화끈한 감을 선보였다. 그 중 윤석민은 시즌 10호포로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4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초반 좋은 주루 플레이로 흐름을 가져온 것이 중요했다. 5개나 터진 홈런 덕분에 경기를 잘 풀 수 있었다”라면서 “최근 비로 취소되는 경기가 많아 피어밴드가 컨디션 관리를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아주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선수들 수고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넥센은 하루를 쉬고 28일부터 홈에서 kt와 3연전을 치른다. SK는 광주로 넘어가 KIA와 3연전을 갖는다. /skullboy@osen.co.kr
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