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김병지(45)의 역사적인 7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제주(승점 29점)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9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조성환 제주 감독은 “잘 준비했는데 준비한대로 잘 안 나왔다. 센터백 부진으로 수비조직이 무너져 대량실점을 했다. 쉬는 기간 동안 조직력을 정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남 선수들의 투지에 대해서는 “거기 못지않게 우리도 잘 준비한다는 각오였다. 준비를 잘했지만 초반 실점으로 분위기 끌려갔다”고 아쉬워했다.
조성환 감독은 김병지와 마산공고 동기로 친구사이다. 조 감독은 “개인적으로 부럽다. 친구의 700경기를 축하한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