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8푼6리로 떨어졌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0일 밀워키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7회 1사 1,3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워싱턴 선발 조로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데 이어 3회 2사 1,2루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3루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피츠버그는 2점차 앞선 7회초 수비 때 로빈슨의 좌중간 2루타와 데스몬드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강정호가 라모스의 타구를 잡아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워싱턴을 3-1로 꺾고 후반기 첫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워싱턴이 3회 2사 후 마이클 타일러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피츠버그가 3회말 공격 때 그레고리 폴랑코와 앤드류 멕커친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닐 워커가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7⅔이닝 1실점(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