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미드필더 보강...안성남 임대 영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7 10: 11

강원 FC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광주 FC로부터 안성남을 임대 영입했다.
강원은 27일 "미드필더 안성남을 6개월 동안 임대하기로 광주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성남은 2007년 울산현대 미포조선에 입단해 2007년과 2008년 내셔널리그 2연속 우승을 이끈 선수다.
안성남은 2009년 강원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입성해 강원 창단멤버가 돼 돌풍을 일으키는데 일조했다. 이후 2011년 광주로 이적한 뒤 이번 시즌까지 110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 군 제대 후 광주의 승격을 도운 숨은 조력자로 역할을 다했다.

안성남은 드리블과 볼 컨트롤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다. 그동안 축적된 리그 경험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완급을 조절하는 공수 조율 능력도 뛰어나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강원은 그동안 화려한 공격진을 미드필드 지역에서 받쳐주지 못해 1골 승부로 놓친 경기가 많았다”면서 “안성남은 볼 간수와 템포 조율 능력이 돋보이는 중앙자원이다. 공수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나기에 후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는 말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성남은 “강원 창단멤버였기 때문에 그동안 강원을 생각하는 특별한 마음이 늘 있었다. 이렇게 다시 돌아오게 돼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강원이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매년 가을, 겨울이면 연승행진을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곤 했다.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팀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공격은 다양하게, 수비는 단단하게 해주는 ‘척추’역할을 튼튼히 해내겠다”고 합류소감을 밝혔다. /sportsher@osen.co.kr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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