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송승준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LG전 선발로 나선다. 올해 송승준의 성적은 18경기 6승 6패 98이닝 평균자책점 4.32, 지난 해 부진을 씻고 확실하게 재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LG전은 1경기에 나와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거두지 못했었다.
문제는 7월 불운이다. 송승준은 7월 4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5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없고 1패만을 거두고 있다. 득점지원을 못 받고, 거기에 불펜투수들까지 도와주지 않는다. 2013년 12승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 복귀를 노리는 송승준에게 승리가 절실하다.

롯데 역시 승리가 절실하기는 마찬가지다. 광주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로 한숨을 돌린 롯데지만 여전히 42승 49패로 순위표 8번째 자리에 머물러 있다. 5위 한화 이글스와는 5경기 차이, 이제는 단순한 위닝시리즈가 아니라 스윕이 필요한 시점이다.
LG도 급하다. 순위는 40승 49패 2무로 9위다. 선발 루카스는 21경기 6승 6패 1홀드 103이닝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제구불안과 다혈질 성격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일이 잦았지만, 6월 이후 확실히 안정을 찾았다.
루카스의 롯데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2로 시즌 성적보다 괜찮았다. 사직구장에서는 한 번 등판해 6이닝 5실점, 점수를 많이 내줬지만 팀 타선 도움으로 1승을 챙겼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