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합류한 조영철, '제2의 이근호'가 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28 12: 57

울산 현대가 공격수 조영철(26)을 영입했다.
울산 관계자는 28일 “조영철과 계약을 맺었다. 곧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2007년 요코하마FC에서 프로로 데뷔한 조영철은 주로 일본무대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카타르SC로 이적했다. 조영철은 카타르SC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었지만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유턴을 선택했다.
울산학성고 출신인 조영철은 고향팀에서 K리그 데뷔를 하게 됐다. 27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조영철은 2017년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울산과 계약을 맺었다.

현재 울산은 5승9무9패, 승점 24점으로 K리그 클래식 10위로 처져있다. 이대로라면 울산은 상위스플릿 진출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정환 감독은 조영철 영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조영철은 김태환, 제파로프와 함께 미드필드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의 김신욱과 양동현 역시 더 많은 득점기회를 얻을 전망.
울산은 23경기서 25골을 터트려 경기당 1.1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득점이 김신욱(8골)과 양동현(7골)에게 지나치게 편중됐다. 두 선수를 도와 중원과 측면을 휘젓고 골까지 넣어줄 수 있는 이근호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조영철은 2012년 이근호가 해줬던 역할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울산은 오는 8월 12일 FC서울을 상대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조영철 영입으로 울산이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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