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목표는 우승...골도 넣고 싶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8 16: 52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 골 욕심도 있다."
이재성(23, 전북 현대)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올해 첫 부름을 받았던 이재성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은 "슈틸리케호에 3번째 승선이다. 2번째까지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감독님의 칭찬은 선수로서 기분이 좋다. 부담도 있지만 자신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2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성은 대표팀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아무래도 공격수의 위치에서 뛰는 만큼 골 욕심이 있다. 또한 최근 컨디션이 좋아 골을 넣고 싶다"고 답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재성은 "팀적인 목표로 가장 큰 것은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 스스로가 성장하고 싶다"며 "하지만 팀 플레이가 우선이다. 그러고 나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K리그와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소집됐다. 이재성은 이종호(전남)와 김신욱(울산), 이정협(상주) 등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이재성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지금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소집됐다.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신욱이형은 키가 크고 피지컬이 좋다. 크로스를 올려 도울 것이고, 정협이형은 공간 침투가 좋다. 연계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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