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이병규, 홈런 칠 때 너무 무리했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28 17: 38

"만루홈런치며 너무 무리했나."
LG 트윈스 외야수 이병규(32)는 지난 27일 경기가 없던 월요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6일 kt 위즈전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부진 탈출을 알리는가 싶었지만 바로 다음 날 1군에서 빠졌다.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LG 양상문 감독은 "이병규가 홈런을 칠 때 너무 무리를 했는지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1군에서 뺐다"고 밝혔다.

이병규가 1군에서 빠지며 생긴 빈 자리는 나성용이 채운다. 나성용은 올해 1군 29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3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첫 1군 경기였던 5월 22일 사직 롯데전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린 기억이 있다.
양 감독은 "좋은 기억이 있는 사직경기에 맞춰 마침 나성용이 돌아오게 됐다. 오늘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