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삼성)가 다시 뛴다.
지난 4일 대구 LG전서 2회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박한이는 28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해 러닝 및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29일부터 티배팅을 하는 등 방망이를 다시 잡을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어제 CT 촬영을 했는데 뼈에 실금이 있지만 훈련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한이 대신 구자욱이 삼성 외야진의 오른쪽 날개를 지키고 있다. 박한이가 돌아온다면 외야 지형도가 일부 바뀔 전망. 이에 류중일 감독은 "박한이가 돌아오면 머리가 복잡해진다"고 행복한 고민을 늘어 놓았다.
한편 박한이는 올 시즌 5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223타수 68안타) 8홈런 33타점 45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앞으로 32안타를 추가할 경우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