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이 조만간 선발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필립 험버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에반은 중간 계투진에서 볼을 던지고 있다. 선발투수 후보로 영입했지만 지금까지 2경기에 출전해 2⅓이닝을 던지며 2실점했다. 미국에서 불펜투수로 뛰어 투구수 소화력 때문에 당장 선발진 투입이 하지 않고 적응을 시키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28일 광주 SK전에 앞서 "에반이 이번 주까지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대신 이번에는 투구수와 이닝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 이번주 투구수를 지켜보면서 선발진 투입 여부를 결정짓겠다. 당장 100개까지는 던질 수 있겠지만 구위가 어떤지가 문제이다. 그래서 투구수를 조금씩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현재 양현종, 스틴슨, 임준혁, 박정수 등 4선발 체제로 선발진을 운용하고 있다. 5번째 선발투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 토요일(8월 1일) 대전 한화전 선발투수가 미정이다. 에반의 투입 가능성이 있지만 투구수 문제 때문에 다른 투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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