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은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승 6패를 기록 중이었던 송승준은 1-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넘겨주면서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깔끔한 투구였다. 송승준은 1회와 2회를 3자범퇴로 막아낸 뒤 3회 나성용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2사 2루를 넘긴 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을 병살 처리했고, 이후 손주인과 정성훈에게 연속볼넷을 내줬지만 임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를 마쳤을 때 송승준의 투구수는 68개, 하지만 6회부터 마운드에 강영식이 올라갔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투구시 오른팔 삼두근 근육 긴장이 있어서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