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루카스 하렐이 홈런 그리고 볼넷에 울었다.
루카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5⅓이닝 2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를 허용한 것 모두 홈런이었다. 다소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4개를 내줬지만, 강력한 구위를 앞세우며 7개의 탈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렇지만 문제가 된 것은 홈런이었다. 루카스는 1회말 상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홈런을 맞았다. 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린 실투가 됐고, 손아섭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루카스는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5회까지 마쳤지만, 6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아두치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7승을 노리던 루카스는 도리어 7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신승현에게 넘겼다. 7회초 현재 LG가 0-3으로 뒤져 있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