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두산전 5이닝 2실점...시즌 첫 선발승 보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28 20: 53

한화 이글스 우투수 송은범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송은범은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52일 만의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송은범은 지난 4월 7일 LG전 구원승 후 시즌 두 번째 승리는 선발승으로 바라보게 됐다.
송은범은 1회말 첫 타자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허경민을 패스트볼로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로메로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첫 이닝을 잘 넘긴 송은범은 2회말 양의지 오재일 최주환을 삼자범퇴로 묶으며 페이스를 올렸다. 3회말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재호와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 위기를 극복했다.
송은범은 4회말 다시 위기와 마주했다. 첫 타타 로메로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고, 연달아 양의지에게도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박건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박건우의 2루 도루를 조인성이 저지하며 4회말을 끝냈다.
이후 송은범은 넉넉한 득점지원 속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김재호와 민병헌을 패스트볼 정면승부로 잡아냈고,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한화는 6회말 송은범 대신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6회초까지 8-2로 크게 앞서고 있다. 한화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송은범은 시즌 2승에 성공한다. /drjose7@osen.co.kr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