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과 짐 아두치의 홈런, 그리고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운 롯데가 LG를 잡았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3승 49패로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LG는 40승 50패 1무로 9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롯데는 안타를 단 2개밖에 치지 못했다. 손아섭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그리고 6회 짐 아두치가 쐐기 투런포를 쳤다. 안타 2개는 올해 롯데의 승리경기 최소안타다.

전반적으로 LG 마운드에 고전을 한 롯데 타자들이지만 홈런이라는 무기가 있었기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탄탄한 마운드가 돋보였다.
이날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더운 날씨탓에 피로감을 느꼈고, 6회부터는 강영식이 등판했다. 그리고 강영식은 6회를 완벽하게 막았다.
7회 강영식이 첫 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롯데에는 정대현이 있었다. 정대현은 7회를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후 8회 등판한 이성민은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안정감을 보여줬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