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 넥센, kt 꺾고 2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28 21: 43

넥센 히어로즈가 공수 조화로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서 앤디 밴 헤켄의 7이닝 2자책 호투 속 공격력을 뽐내며 8-4로 이겼다. 넥센(49승1무40패)은 2연승을, kt(29승61패)는 2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2회 넥센이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로 나간 뒤 윤석민이 우월 투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서건창의 투수 앞 내야안타, 박동원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자 고종욱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3회 kt 선두타자 윤요섭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박동원이 5회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6회 다시 반격했다. 모상기, 이대형의 연속 안타, 오정복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기혁의 1타점 유격수 땅볼 때 2루수 송구 실책으로 1명이 더 홈을 밟아 2점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7회 1사 1루에서 나온 스나이더의 우중간 인정 2루타로 1사 2,3루 밥상을 차린 뒤 유한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어 박병호가 2사 3루에서 우중월 투런을 날렸다. kt는 8회 2사 1,3루에서 마르테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홈 8연승을 질주하며 7이닝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을 거두고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옥스프링은 5⅔이닝 9피안타(2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9패째를 안았다. 손승락은 9회 2사 1,2루에 나와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 타선은 26일 목동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윤석민이 시즌 11호포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박동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이날 밴 헤켄의 호투에 밀려 윤요섭이 솔로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5안타에 그쳤다./autumnbb@osen.co.kr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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