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12연승 행진 어윤수, "콩라인 탈출, 아직은 아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28 22: 02

"아직 콩라인 탈출은 아니다"
KeSPA컵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포함해 프로리그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어윤수가 연승의 숫자를 '12'로 늘렸다. 하지만 어윤수는 만족하지 않았다. 더 나은 목표를 위해 달리겠다는 열의를 불태웠다.
SK텔레콤은 2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진에어와 4라운드 경기서 김도우 이신형 어윤수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연승으로 세트득실에서 삼성을 따돌리면서 4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를 마무리한 어윤수는 "연승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았는데 승리를 이어나가 좋다. 계속 연승을 달리고 싶다"고 활짝 웃은 뒤 "프로리그에서 김유진 선수한테 진 기억이 있고, 연승이 끊길줄 모른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편하게 한 게 더 잘된 것 같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기세가 좋은 어윤수를 향해 제2의 전성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KeSPA컵 우승이 분명 우승이지만 소위 말하는 콩라인 탈출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기 대회이기 때문에 감흥이 적었다. 스타리그나 GSL, 블리즈컨 처럼 긴 호흡의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진정한 우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과거 4연속 GSL 준우승을 경험했던 어윤수. 후배 조중혁이 스타리그서 2연속 준우승을 머문 것에 대해 묻자 그는 "애틋하고 애잔한 느낌이 있다. (조)중혁이가 잘해낼거라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어윤수는 "아직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인정받겠다. SK텔레콤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