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한 주의 시작을 완승으로 기분 좋게 열었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서 10-2로 승리, 이날 KIA에 패한 6위 SK를 1.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한화는 선발투수 송은범이 5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선발승에 성공,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송은범은 최고구속 149km 패스트볼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로 긴 부진에서 탈출했다. 송은범의 최근 선발승은 2014년 5월 11일 한화전으로 무려 443일 만이다. 당시 송은범은 KIA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타선에선 조인성이 투런포와 2타점 2루타로 4타점,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정근우는 3안타 1타점, 김경언은 3안타 3타점, 김태균도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7승 4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의 컨트롤이 좋았다. 김경언이 그제부터 살아났다. 역시 3, 4, 5번이 살아나 줘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장원준이 4⅓이닝 7실점, 올 시즌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다. 2위 두산의 시즌 전적은 50승 38패가 됐다. /drjose7@osen.co.kr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