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베테랑 송신영(39)이 오랜만의 등판에서도 호투를 보여줄 것인가.
송신영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송신영은 지난 7일 KIA전 이후 22일 만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달 19일 LG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한 타자를 상대하고 내려온 뒤 7일 등판이 전부다.
송신영은 깜짝 선발 전환한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6승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면서 마운드 위 맏형 역할을 해왔다. 내로라 할 토종 선발이 없는 팀에서 한현희(8승) 다음으로 가장 많은 토종 선발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넥센의 4위 탈출을 위해서는 송신영의 호투가 꼭 필요하다.

올 시즌 kt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완벽투를 보여줬다. 그러나 2경기 모두 송신영이 처음 선발로 등판한 초반에 나왔을 때였다. kt 타선도 그때보다 강해졌다. 송신영이 kt전 무실점과 승리 행진에 새롭게 도전한다.
kt 선발도 새로운 얼굴 저스틴 저마노(33)다. 저마노는 우여곡절 끝에 국내 무대에 복귀해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29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넥센전은 처음이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