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15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강채영(경희대), 최미선(광주여대)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열린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4-5로 패했다.
한국은 4-4 타이브레이크서 27-28로 석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일본과 3-4위전으로 밀려나 동메달을 겨냥한다.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등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 4강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5-1로 완승했다. 한국은 결승서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남녀 예선라운드에서 최고점을 쐈던 기보배와 구본찬은 혼성전서 호주, 멕시코, 중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대만과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컴파운드 단체전서는 남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설다영, 김윤희(이상 하이트진로), 최보민(청주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4강서 네덜란드에 218-222로 아쉽게 패해 베네수엘라와 동메달을 다투게 됐다. 김종호(중원대), 김태윤, 최용희(이상 현대제철)가 출전한 남자 대표팀도 16강서 콜롬비아에 228-233으로 졌다.
한편 김윤희와 김종호가 짝을 이룬 혼성전서는 멕시코,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서 프랑스와 격돌하게 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