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LA맨’ 폴 피어스, 다저스 경기 시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29 13: 18

LA 클리퍼스에 합류한 폴 피어스(38)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게임에 시구자로 나섰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을 ‘클리퍼스 나잇’으로 정했다. 다저스는 클리퍼스 로고가 들어간 다저스 티셔츠를 할인판매하고 빨간색/푸른색으로 멋을 낸 칵테일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폴 피어스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시구를 펼쳤다. 지난 2일 클리퍼스와 3년에 연봉 337만 달러(약 39억 원)에 계약한 피어스는 LA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클리퍼스의 우승을 염원하는 지역 팬들은 피어스에게 열광했다고 한다.

피어스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옆에 있는 잉글우드가 고향이다. LA 레이커스가 과거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그레이트 웨스턴 포럼이 바로 잉글우드에 있다. 유년시절 피어스는 매직 존슨을 보며 NBA 선수의 꿈을 키웠다. 공교롭게 피어스는 1998년 레이커스의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해 2013년까지 15시즌 동안 프렌차이즈 선수로 활약했다.
클리퍼스는 비시즌 디안드레 조던, J.J. 레딕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조쉬 스미스, 폴 피어스 등 대어급 자유계약선수들을 싹쓸이했다. 올 시즌은 클리퍼스가 우승에 도전할 적기다. 반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 시즌을 선언한 LA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바라보기 어려운 전력으로 평가된다. / jasonseo34@osen.co.kr
LA 클리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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