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VS 'MI5' 대격돌..묵직함이냐 가벼움이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29 15: 18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승기를 잡을 주인공은 묵직한 '암살'일까 가벼운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일까.
톰 크루즈 주연 '미션임파서블5'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흥행 독주 체제를 굳혔던 '암살'과 도전장을 내민 '미션임파서블5'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특히나 두 작품은 저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는 영화인만큼 무더운 여름 극장을 찾을 관객들의 입맛을 더욱 당기게 할 색깔은 어떠한 것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암살'은 특유의 묵직함과 메시지로 계속해서 관객들을 공략해나갈 전망이다. '암살'은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 '타짜', '도둑들' 등을 연출했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오락영화로서의 매력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지만 전작들보다는 조금은 무거워졌다는 것이 '암살'의 특징. 아무래도 친일파, 독립운동 등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묵직함이 감동으로 다가오며 연일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상황. '애국 마케팅'이라는 말도 있듯, '애국 코드'에 대해 관대한 관객들이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군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움직이고 있어 앞으로도 '암살'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영화 관람 이후 온라인상에 "잊혀진 그들의 이야기 자체만으로 의미가 깊다", "그들을 잊어선 안 된다", "기억하자 그 날을" 등의 반응이 올라오며 입소문이 번지고 있는 터라 '암살'의 흥행세는 쉽게 죽지는 않을 전망이다.
반면 '미션임파서블5'는 '암살'과는 대척점에 서 있다. 전작들보다는 첩보물의 성격을 강화하며 무게감을 가졌지만 그래도 충실히 오락영화의 구성을 따라가고 있다.
'미션임파서블5'는 사상 최악의 적을 만난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IMF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해체된 IMF와 그런 IMF를 전멸시키려는 사상 최악의 적, 신디케이트라는 조직에 맞서 싸우는 에단 헌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매 시리즈마다 불가능에 도전했던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또 다시 불가능에 도전한다. 날아가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말도 안되는 액션과 수중 낙하, 오토바이 액션까지 가히 톰 크루즈의 원맨쇼라고 할 수 있겠다.
'암살'보다 훨씬 더 큰 스케일의 액션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은 여름 극장가에 제격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새롭게 등장한 일사 역의 레베카 퍼거슨의 활약 역시 돋보여 두 작품의 대결이 누구의 승으로 끝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trio88@osen.co.kr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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