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졸루키 황대인의 종아리 통증은 단순 근육경련으로 밝혀졌다.
황대인은 지난 28일 광주 SK전에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르 휘둘렀다. 전날 1군 첫 승격하자마자 3타수만에 안타를 신고했던 황대인은 이날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우전안타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필승맨 윤길현을 상대로 좌전안타까지 터트려 3안타를 작성했다. 1군 승격 두 경기에서 6타수 4안타를 터트렸다. 다부진 타격과 떨지 않은 배짱이 돋보였다. 고졸루키의 맹타가 터지자 더그아웃 분위기도 활력을 생겨났다. 더욱이 팬들도 모처럼 타격재능을 갖춘 고졸루키의 화려한 등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세 번째 안타를 치고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1루까지 절뚝거리며 걸었고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3루 주루코치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3루까지 내달리다 그만 통증이 생긴 것이었다. 곧바로 얼음찜질을 받았다.
29일 오전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한 근육 경련으로 드러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신 황대인은 통증 여파로 인해 29일 경기에 선발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하루 이틀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 타격은 가능하지만 수비와 주루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대인은 경기전 프리배팅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