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두산전 백투백 홈런으로 4⅔이닝 3실점...4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29 20: 01

한화 이글스 베테랑투수 배영수가 5회말 백투백 홈런을 맞고 선발승 요건 충족에 실패했다.
배영수는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적극적으로 두산 타자와 승부했고,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1회말 첫 타자 민병헌을 2루 땅볼로 잡은 후 허경민을 중견수 플라이, 김현수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배영수는 2회말에는 타구가 외야로 향했으나 모두 아웃카운트로 이어졌다. 로메로를 우익수 플라이, 양의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오재일에게 볼넷을 줬으나 최주환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배영수는 4회말까지도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노히트 행진을 했다. 그러나 5회말 오재일과 최주환을 잡은 뒤 정진호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급격히 흔들렸다. 이어 김재호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내줘 백투백 홈런으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배영수는 다음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범했고, 곧바로 송창식과 교체됐다. 송창식은 허경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아 1-3, 배영수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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