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통장 발급 중단
[OSEN=이슈팀] 은행 거래의 대명사인 종이 통장이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금융감독원은 발행과 관리에 큰 비용이 들어가고, 거래 과정에서 불편을 초래하는 재래식 종이 통장의 발행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 9월부터는 원칙적으로 종이 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이용자가 60세 이상이거나 발행을 요구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종이 통장을 만들게 된다.
또 오는 9월부터 2년간은 종이 통장을 받지 않는 사람에게 각종 금리나 수수료 혜택을 제공해 무통장 거래 관행을 유도하기로 했다.
종이 통장이 사라져도 전자통장이나 예금증서, 거래명세서 등을 활용해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종이 통장의 분실이나 훼손 때문에 소비자들이 연간 60억 원의 수수료를 내는 데다 통장 분실에 따른 도용의 위험, 반드시 통장을 지참해야 하는 불편 등으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액이 10만 원 미만인 장기 미사용 계좌를 정리하기 위해 고객들이 거래 중지 계좌를 일괄 조회한 뒤,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해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