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박병호, 추격에 역전까지… 4타점 해결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29 21: 39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뜨거운 타격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박병호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kt전 4연승을 달렸다.
이날 kt가 1회초 2점을 내며 먼저 앞섰으나 넥센은 1회말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바로 추격에 나섰다. 1-4로 점수가 벌어진 3회 박병호는 무사 1루에서 추격의 투런을 쏘아올려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다.

박병호는 4회 팀이 4-4 동점에 성공한 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병호는 깜짝 도루로 찬스를 이어가기도 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8회에는 2루수 송구 미스로 출루했다.
이날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2호포를 기록하는 동시에 3루타 한 개 빠진 사이클 히트를 날리며 맹활약했다.박병호는 올 시즌 91경기에서 353타수 122안타(32홈런) 90타점 86득점을 기록하며 타격 상위권으로 치고 오르고 있다. 100타점은 물론 50홈런도 향해 가고 있다.
최근 강정호(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박병호의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박병호의 활약은 그의 몸값을 더욱 올려놓고 있다. 한편 이날 염경엽 감독이 감독 통산 200승을 거둬 더욱 특별한 승리기도 했다./autumnbb@osen.co.kr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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