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 설욕’ 김태형, “경기 중반 집중력 보여줬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29 21: 51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대패를 대승으로 되갚은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7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에 성공,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타선에선 정진호 김재호 박건우가 홈런포를 터뜨렸고, 허경민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안타 9개로 8점을 뽑은 타선 전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2위 두산은 시즌 전적 51승 38패, 1위 삼성과 2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희관이가 선발로 나와 더 잘 해줬다. 경기 초반 배영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고전했는데 경기 중반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는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선발투수 배영수가 5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배영수는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불펜진이 두산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5회말에만 3점을 더 내줬다. 한화의 시즌 전적은 47승 44패가 됐다.
한편 양 팀은 오는 30일 선발투수로 각각 허준혁과 김민우를 예고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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