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복귀 후 팀에 도움이 못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종윤(33)이 팀 4연승을 이끌었다. 박종윤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1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2 동점 연장 10회말 1사 1,3루에서 봉중근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경기 후 박종윤은 "부상복귀 이후 팀에 도움이 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항상 마음을 짓눌렀다. 봉중근 선배가 직구위주의 공격적인 피칭을 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보고 과감하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이제까지 끝내기 플라이는 있었지만 안타는 처음이라 짜릿하고 기뻤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