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언더 엄상백(19)이 팀과 개인의 3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엄상백은 30일 목동 넥센전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7.54. 지난달 11일 롯데전에서 6이닝 5실점하고 승리를 거둔 뒤 7경기 등판에서 3패만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신인으로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팀에서 토종 첫 승을 거두기도 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프로의 벽 앞에서 가능성과 보완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팀도 29일 기준 3연패를 기록하며 9위 LG와 11경기 차로 밀려 있는 상황에서 팀과 개인의 자존심 회복이 중요하다. kt는 투수진 뿐 아니라 최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공격력이 6월의 모습으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
넥센은 우완 문성현(24)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하고 있는 문성현은 전반기 선발로 나서 3연패에 빠져 있다 불펜으로 전환됐으나 후반기 다시 선발로 돌아와 22일 LG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9일 "문성현의 후반기 활약이 필요하다. 팀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3선발이 나와줘야 한다"며 그의 분발을 당부했다. 입단 후 계속 후반기에 강했던 그의 후반기 2번째 선발 등판이 기대를 모은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