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투수 콜 해멀스 트레이드 영입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의 T.R.설리반 기자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가 해멀스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양구단은 거의 거래 성사에 이르렀다. 31일에는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몇 가지 세세한 부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텍사스가 승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설리반 기자의 트윗에 이어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도 ‘양측의 거래가 성사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텍사스에서 과연 누구를 내주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를 취재하고 있는 CSNPhilly.com의 짐 샐리스버리 기자는 ‘텍사스의 유망주 포수 호르헤 알파로가 필라델피아로 오고 다른 유망주들도 올 것이다. 하지만 조이 갈로나 노마 마자라 같은 선수는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 동안 해멀스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구단들이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은 텍사스가 ‘내년을 위해’ 보강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텍사스와 함께 막판까지 경쟁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던 다저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맷 레이토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알렉스 우드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데이비드 프라이스 영입경쟁에도 나섰다는 소문도 있다.
해멀스는 현재 필라델피아와 7년 1억 5,900만 달러 계약을 갖고 있어 2018년까지 텍사스가 보유할 수 있다.
해멀스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64를 거뒀고 가장 최근인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