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플라티니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FIFA 멤버 209명에게 편지를 보내 출마사실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플라티니는 부정부패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FIFA의 혁신을 공약으로 걸었다.
플라티니는 “지난 50년 동안 FIFA에 오직 두 명의 회장만 있었다. 굉장히 안정적이지만 독재라고도 볼 수 있다. 이제 FIFA를 움직이는 지도층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다. 플라티니는 6대륙 축구연맹회장 중 최소 4개 연맹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렉 다이크 영국축구협회장은 “우리는 플라티니의 출마를 지지한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FIFA를 다시 정상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FIFA의 모든 구조는 다시 검토되고 기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한편 플라티니의 라이벌 후보인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는 “플라티니는 FIFA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라며 반대성명을 냈다. 이밖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브라질 전설 지코 등이 FIFA 회장에 출마할 뜻을 내비친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미셸 플라티니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