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우완 투수 조 블랜튼(34)을 영입했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캔자스시티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블랜튼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27일 조니 쿠에토를 영입하면서 블랜튼을 지명 할당 조치했고, 결국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다. 블랜튼의 올 시즌 연봉은 100만 달러.
블랜튼은 올 시즌 15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41⅔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40개의 탈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블랜튼이 피츠버그에서 롱 릴리프 임무를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랜튼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1라운드(전체 24순위) 지명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캔자스시티를 거쳤고, 이제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0경기서 87승 9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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