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우완 강속구 유망주 김재윤(25)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재윤은 지난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4-5로 뒤져 있는 6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만루 위기에서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윤석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선수 모두 결정구 구속이 150km를 찍었다.
포수에서 올해 투수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이 있는 김재윤은 포수 출신다운 강한 어깨로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필승조로 뛰고 있는 올해 성적은 22경기 1승2패 4홀드 평균자책점 3.55.

30일 조범현 kt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김재윤의 바깥쪽 직구가 인상적이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조 감독은 "그렇게 올해 좋은 경험을 쌓아서 내년에 좋은 선수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kt의 선수들은 대부분이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2~3년 후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김재윤 역시 투수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난 미래가 더 주목받고 있다. 김재윤이 조 감독의 바람대로 좋은 경험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