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2홈런…BK 복귀전 5⅔이닝 4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7.30 20: 18

BK가 복귀전에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성적은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 3사사구 4실점. 2개의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2-4로 뒤진 가운데 내려가 첫 승 사냥은 실패했다.
7월 2일 광주 한화전 이후 첫 등판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 1회부터 아찔했다. 1사후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최정과 정의윤을 잇따라 몸을 맞혀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재원을 3루 병살로 요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2회는 2사후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 한 방을 맞았다. 브라운의 3루 강습안타와 1사후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정의윤에게 좌중월 스리런포를 맞고 순식간에 3실점했다.  그리고 4회는 2사후 김성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4실점째.
5회부터 6회 2사까지 5타자를 아웃처리했고 박정권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맞고 강판했다. 타구를 처리하다 다리에 근육통이 오면서 최영필로 교체했다. 홈런 2개가 뼈아픈 대목이었다.
투구수는 83개.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어 스피드 회복을 알렸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다리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선발투수로 6회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보여준 것이 수확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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