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아두치 넘지 못하고 8승 무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30 20: 41

LG 트윈스 우완 헨리 소사가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소사는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했다. 투구수는 94개, 평소 한계투구수보다는 적었지만 LG 벤치에서는 잦은 실투를 보고 소사를 뺐다.
생각지도 못한 홈런 2방이 문제였다. 소사는 1회부터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했고, LG 타자들도 3회초 3점을 얻었다. 하지만 4회말 소사는 2사 1,3루에서 올해 홈런 1개였던 이우민에게 동점 스리런을 맞았다. 158km 빠른공이 이우민의 방망이에 걸렸고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었다.

LG는 5회초 박용택의 솔로포로 4-3, 다시 앞서가며 소사의 8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소사는 5회 2사 후 짐 아두치에게 다시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이번에는 낮은 슬라이더를 잘 던졌지만, 아두치가 그 공을 기다리고 있다가 걷어 올렸다. 결국 소사는 4-4 동점 6회말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겨 시즌 8승이 무산됐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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