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흐름이 좋다".
삼성이 NC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야마이코 나바로, 박석민, 이승엽의 대포를 앞세워 10-5로 이겼다.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 질주.
'국민타자' 이승엽은 3회 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한일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그리고 박석민과 나바로는 나란히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5이닝 5실점(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8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클로이드가 잘 던지다가 5실점했지만 그래도 승리 투수가 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소 쉽게 실점하는 경향이 있지만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후반 계투진이 홈런으로 쉽게 실점한 부분이 아쉽지만 안지만과 임창용이 잘 막아줬다. 우리 타선의 흐름이 좋다. 불방망이의 박석민, 나바로의 홈런 두 개, 이승엽의 홈런 1개 잘 쳤다. 그리고 이승엽의 한일 통산 2500안타 달성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