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쇼’ 김경언, “오늘 계기로 팀이 올라가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30 22: 37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이 타점쇼를 펼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의 주역이 됐다.
김경언은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5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만루에서 김경언에 의해 갈렸다. 김경언은 이날 기록한 안타 2개를 모두 만루에서 터뜨렸다.

김경언은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윤명준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지 한화는 단 한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놓으며 무득점으로 고전했지만, 김경언이 해결사로 나서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7회초 만루서도 김경언이 해냈다. 1사만루에서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경언이 2사만루에서 오현택에게 2타점 2루타를 쏘아 올려 4-2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한화는 5-2로 두산에 승리, 가벼운 마음으로 대전행 버스에 올랐다.
경기 후 김경언은 “점수를 내기위해 최대한 치려고 했다. 만루 상황에서 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 아직 히팅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아서 좋은 공이 올 때 최대한 빨리 치려고 한다. 복귀 후 몸 상태는 80. 90% 정도 올라왔다. 컨디션은 좋지만 히팅포인트는 부족하다. 오늘을 계기로 팀이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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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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