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박세웅, 친정팀과 2번째 맞대결 결과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31 06: 15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세웅(20)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예고했다. 박세웅은 지난해 kt에서 데뷔해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친정팀을 상대로 2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등판(5월 15일) 2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그 어느 때보자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지난 25일 광주 롯데전에서 기다렸던 데뷔 첫 승을 거뒀기 때문. 박세웅은 무려 20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선발 등판으로는 12경기만의 성과. 박세웅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0경기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다. 7월 3경기서 평균자책점 4.02(15⅔이닝 7자책점)을 기록 중. kt전 2경기에선 평균자책점 8.31로 안 좋았다.

kt는 좌완 투수 윤근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윤근영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2경기에 나섰으며 2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하지만 조범현 kt 감독은 윤근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준비가 늦었을 뿐,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는 게 조 감독의 생각이다. 앞으로 서서히 이닝수를 늘려갈 계획도 전한 바 있다.
윤근영은 시즌 초반엔 주로 구원 등판했다. 첫 선발은 6월 27일 대구 삼성전이었는데, 4⅓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인천 SK전에선 4⅓이닝 5실점(4자책점)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선발, 구원을 합쳐 첫 등판이다. 윤근영은 올 시즌 16이닝 동안 10개의 볼넷을 내줬기 때문에 관건은 역시 제구력이다. 또한 최근 침체돼있는 팀 타선의 도움이 절실하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