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등학교가 고교리그 아이스하키 3차리그 전승우승으로 최강자임을 다시 증명했다.
경기고는 31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5 고교아이스하키리그 3차리그 겸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대회 경복고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기고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전승으로 3차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미 이날 경기전 우승을 확정짓고 왕중왕전서 1번시드로 오른 경기고는 15연승 행진을 거듭하며 고교리그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경기고는 1피리어드서 경복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그러나 2피리어드부터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3골을 몰아쳤다.
반면 경복고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특히 경기고 골리 심현섭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경복고는 3피리어드 초반 만회골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열을 재정비한 경복고는 치열하게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고 수비에 막혔다.
경기고와 경복고는 3피리어드 막판 한 명씩 퇴장 당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반전을 노리던 경복고는 파워 플레이 상황인 3피리어드 13분49초경 한 골을 만회하며 3-2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고는 작전타임 후 이어진 공격서 가 시도한 강력한 슬랩샷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온 것처럼 보였지만 골로 인정되며 4-2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고는 경복고의 치열한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전승으로 3차리그 우승을 챙겼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