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김택형이 5번째 선발 등판 만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김택형은 3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탈삼진 위력을 발휘하며 호투한 김택형은 5경기 만에 5이닝을 채우면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1-0으로 앞선 1회 김택형은 1사 후 모창민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김택형은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테임즈를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김택형은 2회 이호준, 이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김택형은 3회 1사 후 김태군을 우전안타, 김종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김택형은 모창민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 무사 1루 위기는 테임즈의 병살타로 넘겼다.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견제로 잡아냈다.
김택형은 2-0으로 달아난 5회 1사 후 지석훈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줬다. 그는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했다.
팀이 6회초 스나이더와 박동원의 홈런으로 그의 어깨를 다시 가볍게 했다. 김택형은 투구수 85개를 기록한 뒤 5-1로 앞선 6회초 김영민으로 교체됐다./autumnbb@osen.co.kr
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