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전했다. 전날 라쿠텐전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서 3할1푼3리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세이부 선발투수 도가메 겐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도가메와 7구 승부를 벌였고,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도가메의 패스트볼에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모리 유이토의 147km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4-2로 승리, 시즌 전적 57승 29패 3무로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 밴덴헐크는 6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