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기대주 박세웅(20)이 시즌 2승째를 수확한 소감을 전했다.
박세웅은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 피칭을 펼쳤다. 그것도 친정팀 kt를 상대로 수확한 시즌 2승이자 2경기 연속 선발 승.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12-2 완승을 거뒀다.
박세웅은 이날 친정팀 kt를 상대로 두 번째 선발 등판했다. 지난 등판(5월 15일 수원)에선 2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바로 두 번째 등판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제구력으로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내줬다. 팀이 대승하며 시즌 2승까지 낚았다.

경기 후 박세웅은 “경기 초반 팀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안하게 투구했다”면서 “강민호 선배님의 리드만을 보고 집중한 것이 2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krsumin@osen.co.kr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