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선수들, 자기 플레이 다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31 21: 58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 그리고 4연패에서 탈출한 SK의 김용희 감독이 선수들의 자세와 역투를 펼친 두 투수를 칭찬했다.
SK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7이닝 무실점 역투 등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1로 이기고 연패를 끊었다. 5할 승률로 복귀한 SK(44승44패2무)는 5위 한화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며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28일과 29일 연이틀 끝내기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던 정우람은 LG의 추격을 따돌리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이날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선발 2번으로 출격한 박정권이 결승 솔로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3번을 맡은 이명기도 멀티히트로 뒤를 받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KIA 3연전 부담감을 떨쳐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선수들 모두가 이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다해 준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라면서 “박종훈은 선발투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고 정우람 역시 부담감을 이겨내고 최고의 마무리투수 모습을 보여줬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다만 타격에서는 득점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여전히 해결해야 한다”고 보완점도 짚었다. 양팀은 1일 경기에 크리스 세든(SK)과 우규민(LG)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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