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매 경기 이긴다는 마음으로 던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7.31 21: 59

이제서야 제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삼성 장원삼의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장원삼은 3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5월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8경기 만의 퀄리티 스타트 달성. 최고 145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또한 장원삼은 역대 24번째 1000탈삼진 고지에 등극했다. 타자들의 화력 지원도 든든했다.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두산 마운드를 거침없이 두들겼다. 삼성은 두산을 11-4로 꺾고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장원삼은 경기 후 "8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는데 전반기 막판에 안 좋아서 마음 고생을 좀 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운동하면서 스스로 좋아진다는 느낌이 왔고 대전 경기부터 자신감 커져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직구 공끝에 힘이 있다고 느껴져 과감히 승부했고 바깥쪽 제구가 잘 됐다. 잠실구장은 아무래도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마운드에 오르면 마음이 편해진다. 몇 승이라고 목표를 말할 수 없지만 나갈때마다 다 이긴다는 마음으로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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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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