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마무리 채프먼, 트레이드 불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01 06: 0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신시내티 레즈 좌완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트레이드는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채프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 805만 달러계약을 갖고 있고 시즌 후에는 마지막 연봉조정신청권한을 갖고 있어 구단들이 한 번 쯤은 욕심을 낼 만 했다.
신시내티도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와 함께 채프먼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구단들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감시한인 1일(한국시간, 미국 동부시간으로 7월 31일 오후 4시)까지 끝내 트레이드 성사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의외로 채프먼 영입에 뛰어 들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일찌감치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막판까지 신시내티와 협상을 진행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 역시 카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쿠바 출신인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와 계약한 첫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아 38-38-36세이브씩을 기록했다. 올 해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44경기에 등판해 43.2이닝을 던지면서 3승 4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WHIP=1.191, bb/9=4.7,K/9=15.9를 보였다.
지난 해 100.2마일을 기록했던 직구 평균 구속은 올 시즌 99.6마일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보다 약간 떨어지기는 했어도 2013년 98.4마일 보다는 빠르다.
분명히 탐낼 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임에도 결국은 신시내티가 바라는 것과 다른 팀이 내줄 수 있는 것이 맞지 않았다.
특히 트레이드 시한 마지막날까지 채프먼이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크레이그 킴브렐 트레이드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휴스턴은 결국 둘 모두를 잡지 못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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