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3명의 투수들이 1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저스는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까지 포함 된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에서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 마무리를 맡던 우완 짐 존슨, 좌완 불펜 루이스 아빌란을 데려왔다.
우드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등판하게 되고 나머지 두 투수들은 1일부터 25일 로스터에 들어가는 만큼 경기 상황에 따라 언제든 투입 될 수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의 트레이드에 대해 놀랐었다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 주 트레이드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성사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놀랐다”고 했고 우드는 “놀랐다. 왜냐면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빌란 역시 “놀랐다. 그래도 다저스에 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선발진에 포함되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밝힌 우드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 “그것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둘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것이고 내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로 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내 이름이 트레이드 대상에 포함 돼 있음을 알게 됐을 때 원하던 한 팀은 다저스였다”며 “내가 처음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던 구장이 다저스타디움이었고 그 때 이 곳의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붙박이 마무리 켄리 잰슨이 있는 다저스로 오게 된 존슨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불펜에 힘이 되고 싶다. 모든 경기에서 중요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도록 하겠다. 이것이 내가 이 팀에 오게 된 이유이고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이런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더 자극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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