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진종오-유승민-남현희, IOC 선수위원 후보 접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01 15: 48

장미란(32), 진종오(36), 유승민(33), 남현희(34)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가맹경기단체로부터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역도의 장미란, 사격의 진종오, 탁구의 유승민, 펜싱의 남현희이 소속 경기단체를 통해 후보 신청 의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위원회를 중심으로 평가단을 구성, 후보 신청을 한 이들을 기준에 따라 평가한 뒤 8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대한체육회장이 최종 후보를 IOC에 추천하게 된다. IOC는 오는 9월 15일까지 선수위원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접수를 통해 문대성 위원을 이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선수위원을 선정한다. 현재 대한체육회 IOC 선수위원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출된 문대성 위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대성 위원은 내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8년 임기가 마감된다.
후보 신청 의향을 밝힌 4명의 후보는 한국 스포츠의 역사에 이름을 새긴 간판 스타들이다.
세계 여자 역도계의 스타 선수였던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75kg 이상급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한국 최고의 명사수다. 아테네 올림픽 50m 남자권총 은메달, 베이징 올림픽 50m 권청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50m 남자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유승민은 세계 탁구의 최강 중국을 넘었던 스타 선수다. 유승민은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중국을 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동메달,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펜싱의 남현희는 베이징 올림픽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 런던 올림픽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총 15명으로 수겅된 IOC 선수위원은 개최지 선정 투표 등에서 일반 IOC 위원과 같은 권리가 있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실시되며 폐회식 전에 최종 4명이 결정될 예정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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