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실히 훈련시키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7월 한 달간의 경기에 대해 “어느 팀이든 업, 다운이 있는데 우리는 내려가는 폭이 깊다”면서 “선수들이 이런 걸 다 경험하고 좋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kt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6월 11승 12패로 반등했다. 7월 역시 8승 10패로 시즌 초에 비하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5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조 감독은 “그래도 6~7월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풀타임 뛴 선수들이 많지 않아 날씨가 더워지니 처지고 있다”면서 “처질 때 올라올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지금은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게 조 감독의 생각. 조 감독은 “연습한 것이 그대로 나타나고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면서 “지금은 훈련을 착실히 시키고 경험을 쌓게 하면서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1군과 2군을 오가는 투수들에 대해선 “신인 투수들은 풀타임이 쉽지 않다. 한 번씩 내려서 조절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