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계대회 참가는 아니지만 롤드컵은 처음이다. 꼭 우승하고 싶다".
그야말로 활활 타올랐다. 정글의 신으로 불리는 '벵기' 배성웅의 적절한 도움이 있었지만 상성상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럼블로 올라프를 압도한 '마린' 장경환은 첫 참가하는 롤드컵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장경환은 1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롱주IM과 경기 2세트서 럼블로 11킬 4어시스트로 대활약하면서 SK텔레콤 2-0 승리를 기여했다.

경기 후 승리한 소감을 묻자 장경환은 "비록 연승이 끊겨서 아쉽지만 남은 경기서 다 승리하겠다"면서 "올라프가 1대 1은 럼블에 강하지만 배성웅의 도움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다시는 안 나올 장면 같아서 좋다. 열심히 럼블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경기 시작 22분만에 리안드리의 라바돈 아이템을 갖추게 된 것에 대해 그는 "MVP를 받을 줄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다. 봇 라인에서 준식이가 2킬을 더 챙길 수 있게 만들어준게 컸다. 그래서 빨리 아이템을 뽑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롤드컵 참가 소감을 묻자 장경환은 "결승전가고 롤드컵 갈 걸 예상해서 덤덤했다. 첫 롤드컵이라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롤드컵은 제일 큰 세계대회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