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대현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팀 타선의 도움 속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며 팀이 7-2로 앞선 3회 1사 1,3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대현은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장성우의 2루 도루 저지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따. 이어 정훈에게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하지만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짐 아두치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첫 타자 최준석을 루킹삼진으로 잡았다.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주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오승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정대현은 1루 견제를 통해 오승택을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팀이 대거 7득점에 성공한 3회엔 1사 후 손아섭에게 볼넷, 정훈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두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 kt는 여기서 정대현을 곧바로 내렸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조무근은 첫 상대 타자 최준석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조무근은 1사 1,3루에서 강민호를 유격수 뜬공, 김주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정대현의 실점도 3점에서 멈췄다. /krsumin@osen.co.kr